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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삶 운영자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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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장 35절~48절 기다리는 삶!!!

 

<재림을 기다리는 복된 삶>

외국에 나와서 일을 하다보면 가끔씩 출장을 가게 됩니다.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상해나 다른 지역에 모임이 있어 출타할 때가 있는데 그 때는 가족들이 저를 많이 기다립니다.

제 아들 녀석은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합니다. 제가 무척이나 그립고 보고 싶은 것이지요..

아마 여러분의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가 가장 그립고 보고 싶은 분은 누구여야 할까요?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요.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지는 자이며, 항상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또한 주님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사람, 천국을 바라보며 그것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복된 삶인지를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경은 이 복을 반복해서 선언하고 있습니다. 37절, 38절, 43절을 보니 반복적으로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선언하고 있습니다. 바로 주님을 기다리며 사는 그 종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주님을 기다리고 있나요? 주님이 다시 오심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나요?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이 세상의 삶만으로 만족하고 있나요? 우리는 재림을 기다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하며 얼마나 복된 삶인지를 본문을 통해 한번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재림을 기다리는 종>

먼저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할까요?

35절을 보시면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고 합니다.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리나라 한복과 비슷한 옷을 입었어요. 그래서 한가하게 쉬거나 놀 때는 긴 옷을 그냥 느슨하게 입지만은 공식모임에 참석하거나 길을 떠날 때에는 “허리에 띠를 띠고” 제대로 입었습니다. 그래서 종이 “허리에 띠를 띤다”는 것은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등불을 켜고 서 있다”는 것은 주인이 도착할 시간이 아무도 모르는 밤중이기 때문에 깨어서 등불을 밝히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36절 말씀이 그 배경을 잘 설명합니다.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유대인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결혼식을 종종 밤에 거행합니다. 저도 이스라엘에 있을 때 밤에 하는 이 결혼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신부가 예쁘게 몸을 단장하고 있으면 신랑이 어딘가에서 나타납니다. 예식에 따라 랍비가 주제를 하며 식을 거행합니다. 그리고 이 결혼식이 마치고 나면 파티와 함께 성대하게 벌어됩니다. 결혼식도 그러하지만 결혼식 이후 파티나 만찬은 오랫동안 계속됩니다. 그래서 이 결혼식을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면 저녁늦은 시간이 되요.

▷ 오늘 본문에 뭐라고 말씀합니까?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결혼 연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주인을 기다리는 청지기처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 신자들의 바른 자세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자입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과 우리가 다른 모습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우주적인 종말을 기다립니다. 그것은 곧 재림입니다. 우리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이 올리워 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올 줄 믿는 자들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개인적인 종말을 기다립니다. 그것은 죽음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은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성도는 지구의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인 동시에 개인의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우주적인 종말인 재림이나 개인적인 종말인 죽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날 그 때가 언제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도 그 날도, 그 시도 말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주님자신도 재림의 날을 모르고 하나님만 아신다고 말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날과 그 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37,38절을 보십시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37절 상(上))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38절) 본문에 주님은 연속해서 복된 종을 선언하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청지기가 복이 있는 청지기 인가요?

 

첫 째로 깨어있는 청지기가 복되다 하십니다.

한국과 달리 외국에 나와 있다 보면 일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남편분들이 저녁 늦게 퇴근하는시간이 많아요!! 그런데 어떤 가정은 아내가 저녁도 먹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남편이 오기를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아직 신혼도 아닌데 대단하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얼마나 남편이 감동하고 힘이 날까요!!

우리 주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가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은 언제 오실지 모릅니다. 초저녁에 올 수도 있고 한밤 중에 올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새벽에 올 수도 있습니다. 언제 올지 모르지만 언제 오든지간에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밝히고 있다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 즉각적으로 달려나가 맞이한다면.. 그 주인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마태복음에 나오는 말씀처럼 슬기로운 다서처녀와 같이 등불 뿐만 아니라, 여분의 기름도 준비하고 있다가 “신랑이다”라고 말할 때 얼른 가서 문을 열어줄 수 있는 성도라면 그 성도가 복된 성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어서 주님을 기다리게 될 때 신랑되신 주님이 어떤 복을 주시나요? 37절 하반절을 보니 놀라운 선언을 하고 계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하리라”

이 말씀은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축복을 말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만도 감사한데.. 우리가 깨어 기다리며 주님을 맞이하게 될 때 주님은 상상치 못할 대접을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본문을 잘 한번 보십시오. 얼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놀랍게도 주인이 돌아올 때 깨어 기다린 종을 향해... 그 종에게 수종들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나와 종을 수종 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살기 좋아졌다고 해도.. 그 주인이 도착하면.. 한 밤중이라도 종들이 발 씻을 물을 떠오고 식탁을 차려오는 법입니다. 그렇다고 칭찬 들을 일도, 감사를 받을 일도 없습니다. 마땅히 종이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여기서 인간세상에서는 도무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약속을.... 깨어 기다린 종에게 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37절 하반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깜짝 쇼도 이런 쇼가 없습니다. 문을 열어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을 식탁에 앉힙니다. 주인은 허리에 띠를 띠고 나와서 자기를 맞이한 종들을 위해 식탁에서 섬깁니다. 예, 이것이 바로 주님 약속하신 천국의 모습입니다.

비록 세상적인 소재를 사용하지만 우리가 천국에서 누리게 될 파격적인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도 고린도전서에 이와 동일한 진리를 말한 바 있습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9)

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런 놀라운 일들이 깨어 기다리는 우리에게 펼쳐질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론 깨어서 기다린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며 주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이 섬김을 불평없이 꾸준히 계속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직장 환경 속에서 주님을 꾸준히 섬기며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기다림 뒤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영광스런 보상이 있다는 사실을...

 

<깨어있지 못할 때>

그러나 우리가 만약 깨어있지 못하면 어떤 재난을 만난다고 말씀합니까? 39절을 보십시오.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39절)

주님이 오시는 날은 도무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도둑을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도선생은 내가 간다고 알리고 집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전혀 예기치 않게 침입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문단속을 잘 해야 하고 경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날을 준비하지 못하면 엄청난 재난의 날이 될 것입니다. 마치 도둑을 만나 털린 것처럼 비극적일 것입니다. 주님은 이 일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다시 한 번 더 경고합니다. 40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40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살펴보지만 그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늘처럼 풍요로운 세상에...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바라보며 산다는 것은 참 가슴에 와닫지 않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은데.. 천국을 바라봅니까? 돈도 많이 쌓아 놓았겠다, 예수를 믿어서 안전장치도 좀 해 놓았겠다. 차라리 이 세상에서 좀 더 영원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 아닌가요? 천국에 대한 소망. 예수님을 만날 것이라는 소망 이런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유럽에 불어닥치고 있는 경제위기에서 보듯이... 인간이 흥청망청 돈을 물쓰듯 쓰다가 한 순간에 빚더미에 앉게 될 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한순간에 부도가 날 위험에 처해집니다. 우리나라도 IMF를 경험했지만 이러한 경제의 위기는 한 순간에 닥쳐올 수 있습니다. 유한한 우리 인생에 위기는 한순간 닥쳐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삶이 죽음입니다. 죽음은 우리가 전혀 예기치 않은 때에 갑자기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경고하셨습니다. 눅21장34절~35절 말씀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부자들은 방탕함과 술 취함으로 세상을 즐기기 바빠서 그 마음이 둔해지고, 가난한 자들은 세상살이 염려한다고 바빠서 마음이 둔해집니다. 그러다가 전혀 예기치 못한 시간에 그날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서 우리의 영혼이 둔하여 지지 않도록 항상 말씀과 기도 가운데 등불을 밝히고 있어야 합니다.

 

<일을 잘 감당하는 청지기>

두 번째로 어떤 청지기가 복된 청지기인가요? 맡은바 자신의 일을 잘 감당하는 청지기가 복된 청지기입니다. 42,43절 말씀입니다.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42-43절)

고대 사회에서는 종종 주인이 출타할 때 자신이 세운 종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떠납니다. 비록 일시적이지만 그의 권한은 주인의 권한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종은 주인이 없는 사이 집안의 모든 일들을 맡아서 잘 돌봐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는.. 자신이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 감당할 것입니다. 남겨진 종들에게 일을 맡기고, 종들의 생명과 안녕도 책임질 뿐 아니라 먹을 양식과 입을 옷도 공급하며 사랑으로 잘 돌볼 것입니다.

그러나 게으르고 악한 종은 주인이 맡겨준 일을 소홀히 여기며 함부러 아무렇게나 행동하고 말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님이 오실 그날까지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인 이곳에서 나에게 맡겨준 영혼들에게.. 때를 따라 은혜를 나눠주고, 물질을 나눠주고, 사랑을 나눠주는 그런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가까이는 나의 가정과 맡은 사역에서 더 나아가서는 이웃 사람들에게.. 때를 따라 생명의 양식을 나누는 삶을 계속해서 산다면 마지막 날에 우리 주님이 얼마나 감동하실까요?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이제부터는 영적으로 다른 사람을 돌볼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에는 그 누구도 고아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돌볼 책임이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히브리저자는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히10장24,25절(표준새번역)

“24 그리고 서로 마음을 써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합시다.

25 어떤 사람과 같이, 모이는 일을 그만 두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이 책임을 잘 감당하십시다. 우리 주님이 돌아올 때에 이런 책임을 다하는 자들에게 어떤 복을 주시나요? 44절을 읽어보면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할렐루야!!

전에는 일시적인 권한이었는데 이제는 영구적인 권한을 가진 종으로 승진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신실한 종을 볼 때 총경리로 맡기다가 아예 회사를 통째 넘겨주겠다고 하면 얼마나 흥분된 일일까요?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맡은 책임을 최선을 다해 감당할 때 천국의 보화를 받아 누리는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것 뿐 아니에요.. 눅19장 17절에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마태복음에는 또 이렇게 약속합니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지혜롭고 신실한 종은 어떤 종인가요? 바로 자신이 맡은 일에 충성하는 종입니다.

지금 이곳에서 여러분이 맡은 일에 충성하십시오. 그러면 장차 주인의 모든 즐거움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주신 일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십시오. 모든 일을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하십시오. 주님 오셔서 보실 때에 칭찬할 만한 수준을 항상 유지하십시오.

그러면 장차 받는 상급만이 아니라 지금도 그 일로 만족과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착하고 충성된 사역자가 되십시오. 지금 적은 일에 충성함으로 장차 많은 일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악하고 불의한 청지기>

성경은 이런 충성된 성도의 축복에 대해서만 말씀하지 않고 악하고 불의한 청지기에 대해서도 더불어 말씀하고 계십니다.

물론 그에게는 복을 선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45-46절)

이 청지기의 결정적 실수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 마음에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함부러 논단합니다. 주인이 종들을 잘 섬기고 관리하라고 함에도 함부러 대할 뿐만 아니라 주인의 재물로 먹고 마시고 취하며 흥청망청 살아갑니다...

주인이 아주 멀리 출장가서 언제올지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인생을 내 멋대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런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당장 주님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는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는 했지만 사실 그날과 그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죄짓는 것 정도는 아주 가볍게 보는 그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상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혀 예상치도 못한 시간에 주인이 돌아와서 그 실태를 목격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너무 당연한 처사입니다. 그동안 자기 마음대로 “남녀종들을 때리며” 함부로 다루었으니 “엄히 때리고” 신실치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알고도 준비하지 안하면>

그런데 우리는 다음 절에서 주인이 벌을 내리심에 기준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47절)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엄중한 말씀입니다. 왜 그렇나요? 세상사람들과 믿음의 자녀들이 받는 벌은 차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오늘 이 자리에 앉아계신 성도님들 가운데 누가 주님의 뜻을 더 잘 알까요? 당연히 여러분들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재림을 준비해야 할까요? 세상 사람일까요? 교인들일까요? 다시 오실 주님을 믿고 고백하는 신자들이 재림을 준비하고.. 그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재림을 알고도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하면 “많이 맞을 것이요”라고 주님은 선언합니다. 하지만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47절)고 말씀하십니다.

 

차라리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하고 살았다면 심판 날 정상참작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기도 하고 예배의 자리에 참석하기도 하지만 세상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면 그 받을 처벌이 더 클 것입니다.

조심하십시오. 여러분이 주님의 뜻을 안다면 이전보다 더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의 가정에서 자랐습니까? 그렇다면 불신부모를 둔 친구보다 더 주님 오심을 준비하십시오. 가정예배를 드린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면 늦깍이 주님을 만난 사람보다 더 주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명은 언제나 책임을 동반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맡은 모든 일은 장차 칭찬받을 수도 있고, 책망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맡은 일은 무엇입니까? 최선을 다해 감당하십시오. 그래야 칭찬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적당히 하면 그 일 때문에 책망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 앉아 있어도 충성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찬양대에 앉아있지만 적당히 할 수도 있고 최선을 다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자를 칭찬하실까요? 충성된 자 최선을 다하는 자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도 영적으로 깨어있는 성도님 되어서 하늘의 놀라운 복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인이 맡기신 소중한 일에 책임을 다하여 감당하심으로 주인의 모든 소유를 받아 누리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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