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홈 >
  • 뉴스 >
  • 칼럼
칼럼
새해에 할 일 – 전도(2) 김진일 2014-03-07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31

http://szgrace.org/bbs/bbsView/121/2422762

일전에 강도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 교회는 그렇게 도시 번화가에 있는 교회가 아닌 변두리에 자리잡고 있는 교회였다.. 항구도시 부산에서도 좀 낙후된 그러한 동네였다. 산동네도 있었다.

그런데 사역 가운데 잊지 못하는 한분이 계시다.. 박오용 할아버지. 아픈 할머니와 함께 사시는 분이셨는데 당시 할머니는 신앙이 있는 분이었고 할아버지는 신앙이 아예 없는 분이셨다.. 저희들은 아프신 할머니를 돌아보기 위해 가끔 그 집을 방문했는데 항상 할아버지는 다른 방으로 피해계시든지 바깥으로 나가 계셨다... 그런데 어느 날 할아버지의 영혼이 너무 불쌍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그래서 할머니 심방을 하면서 할아버지가 돌아오실 때까지 집에서 기다렸다.. 익히 얼굴은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반갑게 인사를 했고.. 할아버지가 옆자리로 피하시길래 나도 따라 들어가서 조용히 이야기를 꺼내었다.. 처음에는 우리를 경계하시고 마음 문을 꼭 닫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서히 마음 문을 열기 시작 하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사영리를 바탕으로 복음을 전했다.. 성령님을 의지했다. 앞으로 언제 다시 복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할아버지의 영혼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욱 의지하게 되었다. 말씀을 전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할아버지의 영혼을 만지고 계시다는 확신이 들었다. 정말이지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한번도 딴 말씀도 없고 딴 곳으로 시선을 돌리지도 않고 경청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 인간의 죄 예수님의 구속 영접의 축복... 영접기도까지 드렸다.. 정말 가슴이 부듯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영접을 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예수님을 믿었다면 이제부터는 그렇게 살아야하는 것이다. 할아버지께 이제부터는 신앙생활을 잘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는 교회에 나오실 것은 권면해 드렸다..

 

주일이 기다려졌다.. 그런데 예배시간에 진짜 홀로 걸음을 하셔서 교회로 오신 것이다...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럽든지..

그 이후 할아버지는 거의 주일을 빠지지 않고 예배에 오셨다.. 할머니가 지병으로 돌아가셨음에도 할아버지의 믿음은 흔들림이 없었다. 심지어 자식을 만날 때에는 교회에 가야 한다고 전도도 하셨다..

영혼구원의 기쁨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전도는 내가 했지만 구원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

 

성경에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 말씀한다. 우리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영혼을 추수하게 되어 있다.

3월은 영적추수의 계절이다. 많은 영혼들이 유입되고 있다.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안 하시던 분도 해외에 나오게 되면 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일단 community를 형성해야 보호를 받으니까! 그리고 도움을 필요로 하니까!! 전도해야지라는 생각하면 부담이 올 수 있다. 그들을 도와줘야지 생각하자.. 그리고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기도하자..

 

올 한해 한명 이상 전도하여 주님의 집을 채운다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자..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새해에 할 일 - 구제 김진일 2014.03.08 0 106
다음글 새해에 할 일 - 기도열심 김진일 2014.02.22 0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