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사(Thanksgiving) | 김진일 | 2013-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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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 하며 감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우리가 잊고 있는 감사가 없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해외에 교회를 섬기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분, 해외에서 오시는 분, 그리고 중국의 다른 지역에 살다고 오시는 분들.. 그런데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소주는 중국답지 않고 참 살기 좋은 곳이라는 고백입니다. 중국에서도 또 다른 외국 같은 곳이 우리가 머문 소주라는 것이지요. 소주가 사람 살기 좋다는 것은 옛날부터 있어 온 이야기입니다. ‘上有天堂, 下有蘇杭’ 어느 도시를 천당에 비하겠습니까? 그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라는 말이지요.. 우리는 같은 하늘아래 중국이라도 이런 곳에 머물고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갈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이러한 감사를 잊고 살 때가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호수가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경관, 반듯하게 놓여진 도로, 깨끗한 거리. 곳곳에 차려진 다양한 음식점, 비교적 안전한 환경, 복잡하지도 소란스럽지도 않은 주거환경... 그러면서 우리가 몸담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은혜의 교회.. 이곳에서 이 땅의 백성들을 위해, 조국과 민족으로 위해 기도하면서 섬기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은 감사의 충분조건일 것입니다. 우리는 알지 못해서 그렇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고 그리고 누리고 있습니다. 감사는 깨달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베푸신 은혜를 깨달으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11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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