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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기쁨 김진일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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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기쁨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한 지도 8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고향이 그립기도 하고 학창시절 친구들이며 동료들이며 선배들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오래토록 잊고 살았던 소중한 지체들이 새록 새록 떠오를 때도 있어요.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의 계절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추억을 되새기는 재미가 솔솔 있습니다.
지난 주에 청년 한명이 깔아준 어플로 페이스북에 가입했습니다. 원래 그런 곳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지난 집회 때 강사 목사님을 통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더니 요즘은 재법 재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 삶의 한부분 부분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함께 했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같은 고향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고,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이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정말 오래된 친구며 후배며 함께 한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고향 친구 중에는 소꼽 친구도 있습니다. 모두 잊혀진 자들이었는데 그 이름을 찾게 되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벌써 10, 20년, 30년이지만 마음은 곁에 있습니다. 그만큼 추억이란 좋은 것입니다.
이런 추억을 회상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소꿉시절을 회상할 수 있다는 것, 10대를 회상할 수 있다는 것, 20대를 회상할 수 있다는 것, 30대를 회상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나에게 이런 소중한 시간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이런 추억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페이스북을 하면서 친구들만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오늘의 나를 설계해 보게 됩니다. 현제의 나를 돌아보고 다시 다짐해 봅니다.
과거의 내가 오늘을 만들었고 오늘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볼 때 절반 가량 산 것 같습니다.(이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수명을 놓고 볼 때) 인생을 절반 가량 살았다면 후반전 인생을 더욱 잘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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