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를 마치고 | 김진일 | 2013-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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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5회 바자회가 은혜가운데 잘 끝났습니다. 모두의 기도와 수고로 맺어진 하나의 harmony였고 아름다운 연주곡이었습니다. 매번 바자회를 열지만 참석하신 많은 분들에게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바자회입니다. 아쉬움이라는 것이 다름이 아니라 일찍 오지 못하여 미처 물품을 구입하지 못한 아쉬움,, 특히 김치 같은 경우는 시작한지 한 시간도 채 안되어 다 동이나 버렸습니다. 수고한 만큼이나 인기가 얼마나 좋은지요!! 저희들도 미처 구입하지 못하여.. 내내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아요...
몇주 전부터 준비한 바자회가 열린 시간은 4시간 가량... 10시반 부터 시작하여 2시반 끝나는 시간까지 쉴새 없이 움직였습니다. 아니 실제적으로는 이미 8시 전부터 바빴습니다. 물건을 실어 나르는 사람, 집에서 물건을 준비하는 사람.. 모든 성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주었고 함께 협력해 주셨습니다. 특히 차량을 제공해 주신 분, 바쁜 가운데서도 물건을 나르느라 수고해 주신 남자성도 및 청년들.. 교회에까지 오시어 일일이 준비한 것은 친절하게 확인해 주신 모든 성도님.. 각자 가정에서 맡은 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9시 반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찾아와 당황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모든 물품을 시중가보다 싸고 질 좋게 내놓았습니다. "有便宜 有好质量“ 쓰던 옷가지 같은 경우는 비교되지 않은 싼 가격에 팔았습니다. 어떤 중국인 한분은 큰 박스하나 가득 싸가지고 손으로 들고 가질 못해 수레에 끌고 가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많은 한인들도 찾아 주었습니다. 간혹 남자 성도님도 찾아 주시어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관리실의 직원들도 방문하여 분위기를 돋구어 주었고 물건도 구매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바자회 시작부터 끝까지 그 자리에 남아 있으면서 드는 생각이... 교회가 세상 속에서 사역하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 성도의 진짜 존재가치가 발견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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