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든지 가르치든지 | 김진일 | 2013-0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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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팔아서 책을 사라”는 유대인의 격언이 있습니다. 유대민족은 조상적부터 토라중심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책을 가까이 하는 민족이었습니다. 정통유대인의 집에 가면 거실에 TV가 없고 탁자가 놓여져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책과 친한 사람들이고 배우기를 좋아하는 민족입니다. 옛날에는 지하철이나 열차를 타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마지못해 신문을 보기도 하고 앞에 놓여 있는 여행 안내책자를 읽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차를 타든 열차를 타든 책읽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이 듭니다.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를 꺼내들고 SNS를 즐기든지 아니면 영화를 보든지 합니다.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전자책이든 활자로 된 책이든 책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참 큰 것입니다. 그런데 메스미디어에 물든 요즘 세대들은 책을 보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사고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책은 우리에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사고의 폭을 넓혀 줍니다. 성경 시편 1편에 보면 “복있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묵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고 그 말씀을 묵상하며... 기억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체성(identity)을 상실하지 않고 이 완악한 시대에 자신을 계속해서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해외에 나와 보니 공부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물론 살아가야 하겠기에 중국어를 배우는 공부는 하겠지만..) 한국에 있다 보면 내가 원하는 여러 가지 분야를 찾아서 배우고 자기 개발을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는 그런 기회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적 공부를 할 수 없다면 이참에 이곳에서 성경공부를 제대로 해 보리라!!는 각오로 살아가 보십시오..참 가치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먼저 살다가 가신 선배 목사님의 외침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하십시오. 가만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마십시오” 이 말은 평생 배우라는 것입니다. 지난 주 부터 상해에서 신학연장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왕복 5시간 가까이 되는 거리를 오가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보람이 있습니다. 신앙의 선진들의 그 열정과 삶을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저 나이가 될 것인데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래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오늘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갈렙의 삶의 자세..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배움과 도전의 자세로 살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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