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반 2기 간증2 | 운영자 | 2013-0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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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온지 3년이 되가는 저는 그전엔 신앙생활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제 맘속엔 나 자신도 믿지 못하는 제가 이 세상 어느 종교에 신도 믿지 못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믿음에 확신이 있어 교회에 나왔던 것도 아니였고 낮선 타국생활에 사람이 그리워서 다녔던 전 매일 밤 두 시간 이상을 일어나지도 않을 세상 고민거리와 오늘도 가위에 눌리지는 않을 까 하는 잡념으로 잠을 설쳤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의 몸은 점점 약해져 갔고 4~5년 전부턴 숨을 쉬어도 쉴 수 없는 호흡 곤란 증세 때문에 응급실과 병원 출입이 잦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중국에 와서도 이 증세는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고 전 해가 지는 것이 두려워지고 그런 저와 상관없이 편안히 잠들던 신랑이 밉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웃의 소개로 교회를 다니면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자기 전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밀려든, 알 수 없는 불안함에 정말 이러다 죽는 건 아닌가 할 정도로 숨 쉬기가 힘든 날 지인들에 말이 떠올라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1장 정도를 읽고 나니 신기하게도 답답했던 가슴이 진정되면서 숨쉬기가 편해지는 거였습니다. 그 날부터 자기 전에 항상 성경책을 읽었으면 좋았을 텐데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 확신을 준 성경구절은 아직 없지만 권사님에 “기도는 저축이다”라는 이 한 말씀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거든요. 매일 밤 자기 전에 기도를 하는 전 아직도 죽음이 두렸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먼저 가게 될까 두렵고 남겨지는 것 또한 두렵습니다. 전 성경 말씀도 모르고 구원의 확신에 대한 믿음이 어는 정도 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얼마나 깊이 있는 신앙생활을 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확신반 교육을 통해 자욱한 안개 속에서 작은 길을 찾은 듯 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아직은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제 마음이 통하는 한 앞으로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저이기에 지금보다는 깊은 신앙을 가진 저를 몇 년 후에 만나 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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