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만 바라봅시다 | 김진일 | 2007-0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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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 만에 모든 납치자가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 42일 이라는 기간은 우리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 교회, 가정, 선교, 봉사, 이웃사랑, 원수.....
그리고 이제 풀려난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세상과 언론들은 교회를 향해 기독교를 향해 집중적으로 비판을 쏱아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맞아야지요. 비단 샘물교회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잘못임을 알기에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맞아야지요... 우리가 그리스도의 순수한 사랑이 아닌, 조금이라도 허영심과 딴 생각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이 일 때문에 또 다시 무고한 영혼이 상처를 입고 서로가 서로를 정죄하고 미워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면 어떻게 될 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시점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묵묵히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죄와 잘못이 있다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혹 우리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품고 십자가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야아 합니다.
그리하여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고 성도가 성도다움을 다시 회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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