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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맺어야!! 운영자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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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3장 6-9절 열매를 맺어야!!

 

<우리나라 출산율>

지난 주일 저희 집 셋째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이미 두 아들이 있기 때문에 낳기 전에는 하나님의 기적을 바라며 혹 딸을 주시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가 태어날 시간은 지났는데도 나오지를 않는 겁니다. 그래서 혹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태어나기 이틀 전에 병원을 갔었는데.. 심장박동이 천천히 뛰고 목에 탯줄을 감고 있다는 의사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 제 기도제목이 어떻게 바뀌는지 아세요!! 하나님. 남자아이도 좋사오니 건강하게 빨리 출산하게 해 주세요!!ㅎㅎ.. 그런 기도를 드리고 이틀이 지나서 이 아이가 나왔어요.

아마 복중의 아들이 섭섭했을거여요. 딸도 아닌데 자꾸 딸이라고 그러고.. 빨리 보고 싶다고 말도 안하고. 그래서 늦추다 늦추다... 지난 주에 나왔어요..

아기학교 선생들하고 학부모들이 가능하면 늦게 나오게 해 주세요!! 아기학교 다 마치고 나오게 해 주세요!! 그런 기도를 드렸다면서요... 기도도 잘 해야 되겠더라구요!!

 

어떻든 여러분의 자녀,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정은 다른 것은 몰라도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최초의 명령은 잘 지킨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대한민국 인구가 줄어든다는데 자식 낳는 것 만큼 가장 큰 애국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자식을 많이 낳아야지 거기서 위대한 정치가도 위대한 경제인도 위대한 전도자도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감리교의 창설자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는 13남매를 낳아 길렀는데 한 아이를 기를 때마다 우주를 들었다고 올렸다가 하는 마음으로 길렀다고 그래요.. 그러니 세계를 움직이는 영적지도자가 나오지 않습니까?

 

혹 여러분 중에 자녀계획이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한번 세우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기를까’ 이런 걱정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하나님이 기르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 기독교 인구는 정체되어 있는데 이슬람 인구는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이슬람민족들은 자식 많이 낳는 것을 역사적 사명으로 여기기 때문에...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하니까 많이 낳지를 않아요. 여러분 잘 생각하십시오..

자식만큼 확실히 주의 자녀 만들기 좋은 대상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교회 성도들이 한명씩만 더 낳아도 자연적 교회성장이 이뤄질 줄 믿습니다.. ㅎㅎ

 

<영적인 열매>

저는 육적으로 세 자녀나 낳았기 때문에 그렇게 부족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진단해 보면 그렇게 부요한 목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을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저는 오늘 주신 본문을 가지고 우리의 영적인 열매를 한번 진단해 보는 그런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본문을 보면 비유가 하나 나옵니다. 이 비유는 무화과 나무 비유인데 우리가 지난 주에 살펴본 말씀 “회개하지 않으면 다 이와 같이 망할 것”이라는 그 말씀과 연속선상에 있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입니다.

 

이스라엘은 주로 생산하는 과일이 포도와 무화과입니다. 올리브도 있지만 올리브는 식용으로 쓰이고 과일로는 포도와 무화과가 주 생산품입니다. 특히 무화과나무는 9미터 높이까지 자랄 수 있는 과일로, 일년 중에 9개월 이상 계속적으로 열매를 맺기 때문에 예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주 요긴한 양식이 되어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무화과를 곳곳에 심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어떤 사람이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포도원에 정성을 다해 심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무화과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기는 커녕 일 년이 지나도 아무런 열매가 없었습니다. 이년 삼년이 지나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단히 실망한 주인은 과원지기에게 “이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겠느냐”고 말하며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그 때 과원지기가 주인을 막아서며 말합니다 “주인님 금년에만 그대로 두십시오.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 그대로 두지만..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라고 애원했습니다.

 

여기서 포도원 주인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무화과나무는 당시는 유대인들을 오늘날에는 우리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과원지기는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말씀하고자 하는 의미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이 땅에 심어신 것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열매가 없으면 모두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본문 안에서 우리가 배울 몇가지 교훈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맡겨진 책임>

1.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책임은 열매를 많이 맺는데 있습니다. 무화과는 글자 그대로 꽃이 없는 나무이기 때문에 다른 나무에 비해 모양이 별로 아름답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상용으로는 무화과나무를 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재목으로 사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단 한가지 목적은 오직 열매를 얻기 위해 무화과를 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는 존재할 가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대로 둘 이유가 없습니다. 속히 베어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베다니마을 주변을 거닐고 계실 때 시장하셨습니다. 그 때 마침 무화과나무가 앞에 있었어요. 그런데 이 무화과에는 열매는 하나도 없고 잎만 무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열매가 없는 무화과는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 무화과가 뿌리부터 말라버렸습니다.

본문 말씀에 무화과를 심었는데 3년이 지나도록 열매하나 맺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 본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베어내는 길 밖에 없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시고 부르시면서 기대하신 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백성이 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들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기대하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이시며 그들로 말미암아 풍요로운 소출 아름다운 열매가 나타나 열방과 이웃을 향해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기 바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대와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잘 섬기기는 커녕 이방나라와 결탁하여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보내신 아들 예수님을 배척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런 자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후회하시면서 찍어버리라!! 생각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목적 -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열매를 많이 맺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 이 열매를 생산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에베소서 2:8-10절 말씀에 보면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보면 믿음도 하나님의 은혜이요 구원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은 반드시 예수님을 믿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아멘? 아멘..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여 주시고, 은혜를 부어주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시며, 그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은 그냥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이 무엇인가?

 

요한복음 15:16절을 읽어보십시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그 목적은 바로 과실을 맺는 것입니다. 선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진짜 보잘 것 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나 같은 죄인을 불러주셔서.. 예수님 믿게 하시고..

하나님의 아들 딸로 삼아주신 것은.. 잎만 무성하라고 하심이 아니라, 영양분만 빨아먹고 키만 자라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성도로써 합당한 삶을 살아... 과실을 맺으라 하심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실이 항상 있도록 하시기 위해서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한 이 과실을 항상 맺게 하시기 위해 이 땅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기만 하면 다 받을 수 있는 약속까지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이요 지금은 구원의 날이기에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무엇이든 구하면 받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니 그런 은혜를 사용하여 과실을 맺으라는 것이지요..

 

<성도가 맺어야 할 필수적인 과실>

자 그렇다면 구원받은 성도가 반드시 맺어야 하는 과실... 좋은 열매는 무엇일까요? 많은 것이 있지만 크게 2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 전도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죽어가는 영혼, 지옥에 갈 영혼을 구원하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이 많이 생기고 나 때문에 구원받는 사람이 늘어나며, 나로 인해 가족과 친척과 이웃과 친구들이 구원을 받는 전도의 열매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열매는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해내는 전도의 열매인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승천하시기 전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마지막 부탁을 하셨습니다(마 28:19-20). 이는 너희들만 예수 믿고 제자의 역할로 끝날 것이 아니라 땅끝까지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 말씀은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이며, 우리의 사명인 동시에 막중한 책임입니다. 여러분은 금년에 여러분 때문에 구원받은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습니까? 전도의 열매를 얼마나 맺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 인격의 열매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고 나서 은혜를 받게 되면 반드시 변하여 새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달라야 합니다. 이것이 열매입니다. 인격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인격이 달라져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야 해요. 그런데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었지만 예수님을 닮지 못했다고 그런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잘못 믿은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 나온 지 얼마나 되었느냐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신앙의 연륜 그것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예수님을 믿은 만큼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교회 나온 지 오래되었으나 변화되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되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듣게 되며, 조소거리가 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전도의 열매와 인격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책임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자신의 책임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장가를 들어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고, 시집을 가서 한 가정의 어머니가 되었는데도 그 가정을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안에도 집사가 되고 재직이 되고 장로가 되었다면 책임을 져야 해요.

사람은 책임질 일을 책임질 줄 알 때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은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나간 일년 동안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2. (첫 번째로 본문이 우리에게 열매를 맺을 책임이 있음을 교훈한다면)두 번째로 본문말씀은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산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영향을 끼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나쁜 영향을 끼치며 삽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고 했습니다.

무화과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면 주인에게 물질적인 손해만 끼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땅까지 몹쓸 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 같은 종교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소위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가장 무서운 책망을 들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향해 “자신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도 들어가게 못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그들이 하나님을 믿으며 의도적으로 그런 고약한 짓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외식적인 삶, 겉과 속이 다른 진실하지 못한 삶이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주어서 이런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을 가식적으로 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기도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구제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헌금하고, 하는 이런 모습만큼 위험한 것은 없어요. 내 속에 계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내면화가 이뤄지지 않고 형식적인 신앙만 가진 사람이 중직을 맡았을 때 교회는 매우 위험하게 됩니다.

 

누구나 처음 교회에 나오면 어떻게 교회생활을 해야 하는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교회로 인도해준 사람을 통해 배우든지, 아니면 교회에 나온 지 오래 되신 분들의 신앙생활을 가만히 살펴보며 자신도 그대로 따라하게 됩니다.

 

이때 좋은 본을 보여주면 참 멋진 신앙인이 됩니다. 그런데 나쁜 본을 보여주면 그야말로 큰일이 납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저에게 큰 영향을 주신 분이 교회 여전도사님이셨습니다. 여전도사님은 저의 롤모델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다 그렇게 믿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지요. 불철주야 기도하는 모습이며, 말씀을 가까이하는 모습이며.. 영혼 한 사람 한사람을 위해 눈물 흘리며 권면하시는 모습이며... 그런 모습을 본받고 자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이런 훌륭한 영향력을 미치는 성도가 은혜의 교회에도 많아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드립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는, 신앙의 좋은 본을 보이지 못하는 교회가 있어요.

그 교회에 새로 나오는 사람들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먼저 나온 사람들의 좋지 못한 신앙생활을 그대로 본받아 닮다보니 그렇게 해도 되는가보다.. 싶어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세상에 아무것도 줄 수가 없게 되요.. 사교집단 보다 더 못한 곳이 되고 맙니다..

어떤 사람은 본래 얌전하여 술 담배도 전혀 모르는 아주 착실한 사람이었는데, 교회에 다닌 후로부터는 술도 먹고 화투까지 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 기가 찰 일입니다.

그렇게 된 이유를 알고 보니 어느 날 그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모임에 갔다가 술판을 벌이고 화투치는 장면을 보고 그렇게 해도 되는가보다 싶어 본받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옛사람의 구습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교회 생활하는 사람들 때문에 모처럼 잘 믿어보려고 마음먹은 사람들까지도 그 영향을 받아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사람들은 자신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서있는 바리새인과 같은 아주 나쁜 신앙인이에요..

사도행전을 보면, 예수믿는 사람들에게 붙여진 별명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염병]이라는 별명입니다. 이것은 전염병이라는 말인데요 이 별명을 붙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성령충만한 사람들이 어떤 동네에 들어가서 전도하기 시작하기만 하면 복음이 마치 전염병처럼 번져 그 동네가 온통 예수님을 믿는 동네로 물들었기 때문입니다. 문제 있는 자들이 문제를 해결받게 되고, 병든자가 병이 낫고, 귀신들린 자들에게 귀신이 달아나고, 죄많은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면서 전염병처럼 복음이 번져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 소주 땅에도 예수를 증거하여 예수염병이 번지도록 해야 할 줄 믿습니다.

또 한가지 별명은 [천하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라는 별명입니다(행 17:6). 바울과 실라가 데살로니가에 가서 전도할 때 그들을 보고 사람들은 천하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여기에 왔다고 수군거렸습니다. 이런 별명이 붙게 된 이유는 이들이 가는 곳곳마다 소동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 가서 전도할 때, 점치는 귀신이 들린 여종이 점을 잘 쳐서 그 주인에게 돈을 많이 벌어주었습니다. 하루는 바울과 실라가 그 여자를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그 속에 있던 귀신이 즉시 나갔습니다. 그 후 그 여인은 더 이상 점을 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돈을 많이 벌어주던 이 여종이 이 일로 인해 돈을 벌어주지 못하게 되자 금전적인 손해를 입게 된 주인이 몹시 화가 나서 전도하는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고 때리고 고발을 하여 감옥에 가두는 큰 소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날 밤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할 때 큰 지진이 일어나며 옥문이 열렸습니다. 이 일로 인해 감옥을 지키던 간수가 바울의 전도로 인해 예수님을 믿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으며,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와같이 이들이 가는 곳곳마다 큰 역사가 일어났기 때문에 천하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이들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알게 모르게 남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영향을 끼치고 또 어떤 사람은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만들고, 교회를 좋은 교회로 만드는 좋은 영향력을 주는가 하면 이와 정반대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땅만 버리는 몹쓸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해있으십니까?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3. 마지막으로 이 비유는 누구나 하나님의 심판의 위기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3년씩이나 기다렸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 무화과나무를 찍어버리겠다고 주인이 말하는데 이 말은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 누가복음 13:1-5절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갈릴리에서 폭동을 일으켜 죽임을 당한 사람이든, 예루살렘에서 망대가 무너져 죽은 사람이든 그들의 죄가 유독 많아서 그런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만약 우리도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과 똑같이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심판의 보편성과 심판의 즉각성을 봐야 합니다. 심판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이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누구나 죽음은 맞이하고 죽음 이후에 심판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심판의 즉각성입니다. 심판은 내가 간다~ 하고 오지 않습니다.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날마다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나와 상관이 없는 남의 일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결단코 그렇지 않습니다. “회개하라 속히 회개하라 다음은 네 차례가 될지도 모른다.”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사인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이 부르시면 가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설 때 무릎 꿇고 엎드려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칭찬을 듣고 면류관 상급을 받을 사람이 있는 반면에 책망을 받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가서 설 때 어떤 모습으로 서게 될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벌써 죽었어야 하고 벌써 망했어야 하는데 아직도 망하지 않고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은 바로 주님의 크신 은혜인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중보>

오늘 본문 7-8절의 말씀을 쉽게 풀이하자면 “금년 한번만 더 봐주세요. 한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내가 땅을 두루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 후에 만일 무화과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때 찍어버리셔도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한번만 더 봐주세요.” 라는 과원지기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과원지기와 같이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들을 위해 간절히 애원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주님의 이 은혜로 우리가 이렇게 살아있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지금까지 참아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고 지금부터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 시간 새 출발하기로 결심하는 축복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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