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농부가 한 마리의 어미새가 바쁘게 둥지를 짓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곳은  뱀이 자주 다니는 곳으로 새끼를 치기에는 매우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농 

부는 그 어미새를 위해 완성해 놓은 둥지를 부숴 버렸습니다.

그러자 그 어미새는 끈질기게 다시 그곳에 둥지를 지었고, 농부는 다시 그 둥지도 부쉈습니다.  얼마후 

그 새는 그곳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 둥지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농부는 안심을 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계획들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처럼 

애써서 열심히 일해 지어 놓은 이 땅의 보금자리를 왜 부수어 버리시는지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한눈에 감찰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더 높 

은 뜻을 가지고 계시며 보다 안전하고 우리의 필요가 충족되는 그러한 곳을 찾아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광야를 거쳐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신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알고 계십니다. 모든 일이 내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낙심하지 마십시요. 

그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