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회담 | 김진일 | 2014-0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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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일 한중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렸다. 이나라 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였는데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먼저 보낸 기고문에서 “風好正揚帆 순풍에 돛을 달자”라는 제목을 적었다. 이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양국이 이익공동체로써 관계를 발전시켜 높이 날아오르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나라가 세워진 이래 중국과 우리나라가 지금만큼 관계가 긴밀해 진 적이 있을까? 나라의 최고 책임자가 서로를 이렇게 믿고 신뢰하며 경제나 정치 문화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나선 적이 있을까? 북핵과 같은 민감한 문제도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 주고, 통일도 우리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불편한 일본과의 관계도 우리와 공조하고자 하고.. 그런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맛있게 차려진 밥상이라도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러한 때에 정말 다니엘과 같은 지혜자가 필요하다.. 한중FTA가 조만간에 체결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그런데 이 FTA가 체결될 때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잘 준비하고 있는가? 얼마 전 잠시 읽은 기사를 보니.. 유럽과 FTA가 체결된 이후 적자행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았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옛속담이 있다. 이러한 격변하는 세계적 환경 속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분명 중국과 한국이 가까워지는 것을 이웃국가는 달가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뛰어난 기술과 중국의 시장이 만나면 세계무대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뒤지는 것을 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동북아의 주도권이 자연스레 중국 중심으로 재편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에 지혜를 발휘하여 스위스와 같이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더욱더 나라의 안녕과 경제번영을 이루며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갈 필요가 한다. 더불어 영적인 관점에서도 이러한 중국의 변화는 우리에게 기회이며 또한 특권일 것이다. 지난 주 중국인 한 사람을 만났는데 요즘 한국과 중국이 너무 사이가 좋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실제로 중국인은 한국인을 좋아한다. 그리고 가까이 하고 싶어 한다. 이는 우리가 이미 체감하고 있는 바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회로 보아야 한다. 자고하여 거만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친구로, 다정한 이웃으로 다가간다면 얼마든지 우리가 가진 복음을 나눌 기회가 주어지리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은 이 땅을 위해 일하고 계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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