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한 사건 | 김진일 | 2013-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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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가 세워진지는 정확하게 7년하고도 보름이 더 지났습니다. 2006년 9월 첫주(3일)부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으니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초촐한 멤버였습니다. 그때 시작한 멤버들이 저희 부부와 상해에서 함께 온 장로님 부부, 그리고 청도에서 이곳으로 식당을 하러 오신 은퇴장로님 부부, 함께 온 성도 한분 이렇게 일곱 분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그 달 24일 한국에서 상해에서 다른 지역에서 많은 지인들을 모시고 예배당이 꽉 찬 가운데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참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에..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이 중국 땅 한가운데 하나님의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이 되든지요.. 그런데 설립예배 이후에 다시 현실로 돌아와 몇 명 되지 않는 성도들과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지금껏 예배를 드리면서 인원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힘이 빠진다 그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배는 인원에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지는 것이고, 하나님께는 한 영혼이 한 영혼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교회를 거쳐 가셨습니다. 특별히 은혜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함께 수고하고 땀과 눈물을 흘리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있습니다. 많은 사역들을 했고 앞으로 해야 할 많은 사역이 남아 있지만 특별히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리고 기도회’였습니다. 저희들이 교회를 세우고 얼마 있지 않아 땅밟기 여리고 기도회를 온 성도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했습니다. 교회에서 짧게 예배를 드리고 지역을 나누어 각 단지별로 다니며 땅을 밟으며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하루는 도시화원에서, 또 하루는 후저안에서 또 하루는 후판화원에서 또 하루는 천역에서 또 하루는 링롱완에서.. 저희들이 여리고 기도회를 처음 했을 때 천역2기도 다 완공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링롱완 주변은 삭막한 벌판이었습니다. 입주도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믿음으로 이 땅을 밟았고 믿음으로 이 땅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곳에도 구원받은 영혼.. 하나님이 구원하기 원하시는 영혼이 있는 줄 믿습니다. 그 영혼을 저희에게 붙여주옵소서” 믿음으로 선포했습니다.. 그러기를 6년.. 저희들은 우리가 발로 밟은 땅에서 많은 영혼들이 이곳으로 몰려오고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 분이시고 믿음대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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